[정원식물 50선] 층꽃나무 : 여름 정원을 수놓는 보랏빛 꿀길

 

 

보랏빛 꽃이 층층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밀원식물, 층꽃나무를 소개합니다. 여름철 꿀벌과 나비를 끌어당기는 이 특별한 식물은 생태정원과 도시정원 모두에 적합한 매력적인 관목입니다.

 

보라빛 꽃이 층층이 피는 층꽃나무, 생태와 미감을 동시에

층꽃나무란?

• 국명 : 층꽃나무
• 학명 : Caryopteris incana (Thunb. ex Houtt.) Miq.
• 과명 : 마편초과 (Verbenaceae 또는 꿀풀과 Lamiaceae로 분류되기도 함)
• 원산지 : 동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 등)
• 다른 이름 : 블루 스피라클 (Blue spiraecle), 블루미스트

층꽃나무는 이름처럼 꽃차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층층이’ 달리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름철 보랏빛 꽃이 줄기 전체를 따라 피어나는 이 식물은 풍성한 밀원과 아름다운 색감 덕분에 조경 식재와 생태정원에 모두 적합하다.

층꽃(출처:서울그린트러스트 비밀(Bee-meal)메뉴판)

유래와 어원

'층꽃나무'라는 이름은 줄기 주변으로 여러 층에 걸쳐 꽃이 피는 구조에서 유래되었다. 학명 Caryopteris는 ‘견고한 씨앗’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incana는 '회백색 털이 덮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어린 가지나 잎 뒷면에 부드러운 회백색 털이 덮인 생태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

 

꽃말

층꽃나무의 꽃말은 “정리된 아름다움”, “차분한 열정”이다. 질서정연하게 층을 이루는 꽃차례가 안정감과 우아함을 함께 전달하기 때문이다.

 

식물 특성 요약

항목	내용
꽃 색상	보랏빛~남보라색 계열
개화 시기	7월~9월 (여름~초가을)
꽃 구조	줄기를 중심으로 층을 이뤄 꽃이 피어남
생장 높이	약 30~60cm
생육 환경	햇빛이 잘 드는 척박한 토양도 가능
번식 방법	종자 파종 및 삽목 모두 가능
기타 특징	꿀이 많아 대표 밀원식물로 활용됨

 

 

생태정원에서의 가치

층꽃나무는 특히 여름철, 꿀벌과 나비의 주요 식량원이 되는 대표적인 밀원식물이다. 다른 식물들이 더위로 개화를 멈출 시기에도 활발히 꽃을 피우기 때문에 생태적 공백을 메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비밀정원 Bee-meal’ 프로젝트에서도 여름철 수분매개자의 먹이식물로 식재되어 있으며, 도시 생물다양성 정원의 주요 수종으로 평가받는다.

 

정원에서의 활용법

경관 식재

• 줄기 전체에 걸쳐 꽃이 피기 때문에 수직적 시선 유도에 효과적
• 정원 경계부, 담장 앞, 작은 화단에 포인트 식재로 활용

밀원정원

• 꿀벌, 나비가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밀원 가든의 핵심 식물
• 다양한 벌레와 조류를 유도하는 생태연결지점 형성

절화 및 분화용

• 독특한 꽃 모양 덕분에 절화(꽃꽂이 소재)로도 활용
• 낮은 키로 인해 분화(화분식재)에도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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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법

• 햇빛 : 하루 4시간 이상 햇볕이 드는 양지 필수
• 토양 : 배수가 잘 되며, 척박한 토양도 잘 견딤
• 물주기 :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만, 여름철에는 규칙적 수분 공급 필요
• 가지치기 : 겨울철 또는 개화 후 지상부를 절단하여 이듬해 새순 유도
• 번식 : 씨앗 파종은 가을~초봄, 삽목은 여름철이 적기

 

전문가 한마디

“층꽃나무는 정원에 정돈된 질서를 더해줄 뿐 아니라, 여름철 꿀벌의 생명을 지탱하는 아주 소중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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