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정원에 생명과 향기를 더해주는 허브식물, 베르가못. 꿀벌·벌새·나비가 사랑하는 매력적인 허브이자 관상가치가 높은 다년생 식물인 베르가못의 특성과 정원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여름 정원에 활력을! 생태정원 필수식물 ‘베르가못’
베르가못(Bergamot)이란?
- 국명 : 베르가못 (벨가못이라고도 불림)
- 학명 : Monarda didyma L.
- 과명 : 꿀풀과 (Lamiaceae)
- 원산지 : 북아메리카
- 영문명 : Bee Balm, Fragrant Balm
- 다른 이름 : 모나르다(Monarda), 벌향초, 허브계의 라벤더
베르가못은 생생한 자홍색~보라빛 꽃과 오렌지 계열의 상쾌한 향기를 지닌 허브성 다년생 식물이다. 꿀벌과 벌새, 나비를 유혹하는 이 식물은 생태적 기능과 관상가치를 동시에 갖춘 ‘정원의 허브 여왕’이라 불린다.
유래 & 전설
‘베르가못’이라는 이름은 이 식물의 향이 베르가못 오렌지(감귤류)와 유사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실제로 잎과 꽃에서 상큼한 오렌지 계열의 향기가 나며, 이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아로마 요법에도 활용된다.
학명 Monarda didyma는 16세기 스페인의 식물학자 ‘니콜라스 모나르데스(N. Monardes)’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쌍으로 피는 꽃 구조’를 의미하는 ‘디디마(didyma)’는 꽃차례 형태를 반영한다.
꽃말
베르가못의 꽃말은 “열정”, “유혹”, “활력”이다. 여름 햇살 속에서도 당당히 피어나는 그 색감과 향기는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는 존재 그 자체다.
식물 특성 요약
항목 | 내용 |
꽃 색상 | 붉은 자홍색, 보라색 계열 |
개화 시기 | 6월~8월 (여름 중심) |
잎 향기 | 상쾌한 오렌지향, 약간의 민트감 |
생장 높이 | 약 0.6~1.2m |
토양 및 환경 | 습윤하고 배수가 좋은 토양 / 햇빛 선호 |
다년성 | 겨울에도 살아남는 강한 허브 |
수분매개자 유도 | 꿀벌, 벌새, 나비 등 다양함 |
생태정원에서의 가치
베르가못은 꿀벌과 나비뿐만 아니라 벌새까지 유도하는 뛰어난 수분매개자 유인 식물이다. 특히 여름철 수분매개자들이 급감하는 시기에 개화하여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벌이 좋아하는 꿀풀과 식물 중 하나로 비밀정원 Bee-meal 프로젝트의 주요 식물로 선정되었으며,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도시정원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정원에서의 활용법
조경 및 시각 포인트
- 꽃 색감이 강렬하여 녹색 잎 식물과 조화 시 극대화 효과
- 테라스, 관찰정원, 수직정원에도 적합
생태정원·허브정원
- 꿀벌·나비·벌새 유입으로 생태계 연결
- 벌집 근처 정원 조성 시 밀원식물로 활용 가치 높음
약용 및 생활 활용
- 잎은 약용 허브티로도 사용 (소화 촉진, 진정효과)
- 아로마 테라피용 방향 식물
관리법 및 재배 팁
- 햇빛 : 반양지~양지를 선호하되, 여름철 과한 직사광선은 피함
- 물주기 :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관수하되, 과습은 피할 것
- 가지치기 : 꽃이 진 후 꽃대를 잘라주면 2차 개화 유도 가능
- 번식 : 뿌리 분주 및 씨앗 파종으로 번식 가능
- 겨울 월동 : 잎은 시들지만 뿌리는 살아 있음 (월동 가능)
전문가 한마디
“베르가못은 단순한 허브가 아니다. 여름 정원에 꿀벌과 생기를 동시에 불러오는 작고 위대한 생태 조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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