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물 50선] 은쑥 : 은빛 정원 텍스처의 마법사

 

쑥이라고 다 같은 쑥이 아니다! 은쑥은 독특한 은빛 잎과 뛰어난 내건성으로 정원에 고급스럽고 안정된 분위기를 더하는 피복형 초본이다. 조경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이 식물의 활용법과 관리법을 소개한다.

 

정원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배경 식물, 은쑥 활용 가이드

은쑥이란?

• 국명 : 은쑥
• 학명 : Artemisia ludoviciana (대표 품종: ‘Valerie Finnis’, ‘Silver Queen’ 등)
• 과명 : 국화과 (Asteraceae)
• 원산지 : 북아메리카
• 형태 : 다년생 초본 / 지하경으로 퍼지는 피복형

은쑥은 부드러운 흰빛이 도는 잎으로 잘 알려진 정원식물이다. 햇빛을 반사하는 은빛 텍스처는 시각적으로 매우 강력하며, 계절 내내 안정된 색을 유지한다. 일반적인 쑥과 달리 강한 향은 없지만, 잔디 대체, 경계 식재, 텍스처 대비용으로 인기가 높다.

은쑥(출처:서울그린트러스트 비밀(Bee-meal)메뉴판)

꽃말과 상징

은쑥의 상징은 “보호”, “자연의 조화”, “중립의 미학”이다. 강렬한 초록이 넘치는 정원에서 중성적이고 차분한 잎색을 통해 균형감을 부여한다.

 

식물 특성 요약

항목	내용
꽃 색상	은회색, 은백색 / 표면에 미세한 털
개화 시기	8월~10월 (크림색연노랑의 작은 꽃, 관상가치 낮음)
생장 높이	약 30~60cm
형태 특징	지하경으로 퍼짐 / 넓게 퍼지는 군락 형성
내한성/내건성	매우 강함 (노지월동 가능 / 극건조지에도 적응)

 

생태적·조경적 가치

은쑥은 꽃보다 잎 자체의 색감과 질감이 강조되는 식물로,

• 다른 식물들과 색 대비용
• 초록 일색인 공간에서 리듬 형성
• 그라운드커버 역할로 잡초 억제 및 토양 보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벌이 드물게 방문하는 꽃도 개화하며, 식물다양성 확보 측면에서도 단일종 대비 생태적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정원에서의 활용법

텍스처 강조식재

• 잎의 부드러운 질감, 은빛 반사효과 → 초록·보라·핑크 꽃과 조합 시 극적 대비 효과
• 관상화단, 드라이가든, 정원 경계, 암석정원 등에서 탁월한 시각적 밸런스 제공

피복식재 및 땅덮개용

• 지하경으로 번식하며 잔디 대체 또는 토양 침식 방지에 유효
• 정원길 사이사이, 건조한 도로변 경사면 등에 활용도 높음

내건성 정원 / 저관리 조경

• 물 주기 어려운 곳, 유지비용 적은 정원 설계 시 유리
• 도심 아파트 띠녹지, 공공조경 피복용, 어린이놀이터 경계부 등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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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및 재배요령

• 햇빛 : 햇빛이 많을수록 은빛이 선명해짐 (양지 필수)
• 토양 : 배수성 좋은 모래 섞인 토양
• 물주기 : 과습은 절대 금물, 건조 시만 가볍게 관수
• 전정 : 번식력이 매우 강해 주변 식물 침범 우려 시 수시로 간벌
• 번식 : 지하경 나누기, 삽목 가능 / 포기나누기 간단
• 주의사항 : 너무 번지지 않도록 성장경계 설치 권장

 

전문가 한마디

“은쑥은 정원의 대사가 아닌 배경이지만, 그 배경이 정원의 전체 인상을 바꾼다. 구조와 색, 유지까지 생각하는 정원이라면 꼭 들어가야 할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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