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조선왕릉 숲길 8선 개방 총정리!

 

조선왕릉 숲길 거닐며 싱그러운 봄맞이 : 자연과 역사를 잇는 조선왕릉 숲길 안내

 

2025년 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역사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조선왕릉 숲길 8개 구간, 총 16.82km를 일반에 개방한다. 이들 숲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조선 왕실의 삶과 죽음, 자연과 조경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장소다. 올해 개방되는 숲길은 기존 비개방 구간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걸으며 조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2025 개방 조선왕릉 숲길 8선

왕릉명	위치	숲길 구간	길이	주요 휴게 공간 및 특징
동구릉	구리	휘릉, 원릉 및 경릉양묘장·자연학습장	2,719m	다수의 릉을 연결하는 역사 해설과 생태체험 가능 숲길
광릉	남양주	하마비~능침 복자기나무 숲 일원	945m	천연기념물 생태숲, 복자기나무 군락지 통과
사릉	남양주	홍살문~능침 북측 초화원	775m	고즈넉한 소나무숲길, 단아한 분위기
태릉·강릉	서울 노원	태릉~강릉 어린이마당 포함	1,700m	가족 산책 코스로 적합, 유네스코 세계유산 구간
의릉	서울 성북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1,654m	생태와 역사교육 연계형 산책로, 개방기간 5.16~10.31
장릉	파주	능침 북측 숲길	1,675m	자연생태 및 역사경관 우수 구간, 개방기간 3.16~11.30
융릉·건릉	화성	융릉~건릉 들꽃마당 포함	3,693m	정조 효심의 상징, 개방기간 5.16~11.30
삼릉	파주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	3,660m	연못 및 다층 숲 어우러진 힐링 코스

 

숲길별 상세 소개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 자연학습장’

총 9기의 능이 모여 있는 동구릉은 조선왕릉 중 가장 많은 능을 품은 장소다. 휘릉에서 원릉, 경릉을 지나 자연학습장까지 연결된 이번 숲길은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며 조선 왕실의 위엄과 조경 미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곳곳에 설치된 해설판과 교육 공간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좋은 역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이 위치한 광릉은 조선시대 임금의 사랑을 받은 숲이다. 특히 복자기나무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으로, 이 숲길은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인위적인 조성 없이 자연 그대로의 식생을 느낄 수 있으며, 광릉숲이 지닌 생물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단종비 정순왕후의 능이 자리한 사릉은 조용하고 아담한 구조로 유명하다. 북측 소나무 숲길은 사람의 손이 덜 탄 듯한 청정한 길로, 완만한 오르막과 부드러운 흙길이 조화를 이뤄 걷기에 편안하다. 숲의 정적과 함께 사색과 명상에 몰입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서울 태릉~강릉 ‘어린이 마당 포함 구간’

문정왕후의 태릉과 명종의 강릉을 연결하는 이 구간은 서울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 산책로다. 특히 어린이 마당과 놀이터가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숲과 문화시설이 적절히 배치되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조선 제20대 경종과 선의왕후의 능이 있는 의릉은 비교적 덜 알려진 왕릉이지만, 이번에 개방된 숲길은 천장산 자락을 따라 복원된 역사경관림과 이어진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고유수종과 다양한 초화류가 계절의 정취를 더한다.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인조대왕의 장릉은 임진강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있다. 북측 숲길은 경사가 완만하면서도 숲의 밀도가 높아 자연 속에서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연못과의 조화, 계절마다 달라지는 조경은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다.

 

화성 융릉~건릉 숲길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융릉과 자신의 건릉을 직접 조성한 역사적 장소. 숲길은 두 왕릉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도심에서 벗어난 평탄한 코스가 특징이다. 중간에는 들꽃마당이 있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북측 숲길’

공릉, 순릉, 영릉 세 능이 있는 삼릉은 조용한 산책과 생태 체험이 가능한 복합적 공간이다. 작은 연못과 연결된 숲길은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새소리와 함께하는 걷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체 숲길을 따라 순환하기에도 좋다.

 

 

이용 안내

• 개방 기간 : 2025년 5월 16일(금) ~ 6월 29일(일) (일부 구간은 10~11월까지 상시 개방)
• 개방 시간 : 5월: 09:00~17:00 / 6월: 09:00~17:30 (입장 마감은 종료 1시간 전)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이용 요금 : 무료
• 참고 사항 : 기상 상황 및 관리 사정에 따라 일부 구간 제한 가능
• 정보 확인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공식 누리집

 

이번 봄, 자연과 역사가 숨 쉬는 조선왕릉 숲길을 걸으며 마음까지 맑아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한국의 대표적인 정원 사례 분석 :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 설계의 정수

 

정원 관광지 소개와 여행 팁 : 초록의 길을 걷는다는 것, 식물과 마주하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