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스트셀러 1위, ‘서울 플레이북 365’가 특별한 이유

 

서울시가 제작한 정책 안내서 ‘서울 플레이북 365’가 여행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시민의 삶과 일상 여행을 연결짓는 새로운 콘텐츠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책이 여행이 되다, 서울 플레이북 365로 떠나는 365일 서울 생활 탐험

서울시 ‘플레이북 365’가 바꾼 여행의 풍경

 

‘서울 플레이북 365’, 왜 화제인가?

최근 여행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책이 있다. 놀랍게도 서울시가 펴낸 정책 안내서, 《서울 플레이북 365》다. 일반적으로 지자체 발간물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조용히 게시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출간 직후 YES24 여행 부문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여행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콘텐츠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책의 성격 : 정책 × 여행 × 일상

《서울 플레이북 365》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무대로 한, ‘1일 1정책+1일 1코스’ 방식의 콘텐츠 북이다. 총 365일, 매일 하나씩 즐길 수 있는 정책과 장소를 엮었다.

• 1일 1정책 : 청년, 어르신, 육아, 문화예술,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시민 생활에 밀접한 서울시 정책을 소개한다.
• 1일 1코스 : 해당 정책과 연계된 로컬 산책길, 작은 박물관, 도서관, 공원, 전통시장 등을 추천하며, 직접 걸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제공한다.

즉, 이 책은 ‘책 속 정책 → 일상의 실천 → 여행으로의 확장’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별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1월 4일 : “서울런으로 새해 목표 세우기” → 청년·경력단절 여성 무료 온라인 강의 소개
• 3월 9일 : “동작구 ‘엄마반찬’ 프로젝트” → 1인 가구 반찬 지원 사업 + 주변 시장 탐방
• 6월 17일 : “도시양봉 체험과 생태감수성” → 꿀벌 정책과 도시 생태 프로그램 소개
• 10월 10일 : “종로구 한옥마을 어르신 이야기 듣기” → 고령자 대상 마을 해설 프로그램
• 12월 14일 : “송년 기부플랫폼 안내” → 서울시 공공 기부 연계 플랫폼과 따뜻한 연말 보내기

이처럼 단순히 ‘여행지 소개’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시민의 삶과 정책, 그리고 공간을 통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과 접근성도 인기 요인

《서울 플레이북 365》는 일러스트와 따뜻한 색감,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종이책 외에도 서울책방 홈페이지와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무료로 열람 가능하다.

특히, 고령층이나 비전문가도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사용해, “정책도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자 반응 : “이런 가이드북은 처음이에요”

책을 접한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서울에 이런 정책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 “동네 탐방 코스까지 있어서, 주말마다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
•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정책을 재미있게 찾을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부모, 시니어, 청년, 1인 가구 등 다양한 세대의 독자가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정책 홍보물이 아닌 실제적인 시민 안내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왜 ‘정책 콘텐츠화’가 중요한가?

《서울 플레이북 365》의 성공은 단순한 ‘책 판매 실적’을 넘어, 정책 전달 방식의 혁신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정책은 행정 문서나 포스터, 보도자료 형식으로만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스토리텔링과 여행 콘텐츠를 결합해, 정책이 ‘사람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다.

즉, ‘책을 읽는 일’이 곧 ‘서울을 여행하는 일’이 되고, ‘정책을 알아가는 길’이 된다.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은?

서울시는 이 책의 인기에 힘입어, 디지털 콘텐츠로의 확장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QR코드 기반 정책 지도화
• 정책-장소 연계 앱 서비스
• 지역 자치구별 후속 가이드북 시리즈

등이 뒤따를 경우, 단순한 종이책을 넘어선 ‘생활 속 스마트 정책 안내’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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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당신의 서울은 어떤 풍경인가요?

《서울 플레이북 365》는 서울시민의 일상에 스며든 정책과 공간을 재발견하게 만든다.
정책은 때로 멀고, 여행은 때로 낯설지만, 이 책은 그 둘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생활 가이드북'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정책을 즐기고, 일상을 여행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당신만의 서울을 플레이해보자.

 

☆ 책 정보 요약 ☆

• 도서명 : 《서울 플레이북 365》
• 발행처 : 서울시
• 페이지수 : 456쪽
• 출판 형태 : 오프라인 도서 / 서울책방 웹사이트 PDF 열람 가능
• 수록 내용 : 정책 365개 + 연계 여행 코스 365개
• 추천 대상 : 서울 시민, 서울 방문 예정자, 정책 기획자, 사회복지·도시 정책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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