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운영과 관리 :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숲길을 위한 전략

 

숲길을 어떻게 운영하고 관리해야 할까?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숲길을 위한 제도, 운영 주체, 유지관리 방안까지 완벽 정리한 글. 산림청 가이드라인과 현장 적용 사례도 함께 수록. 숲길 담당자와 조성 실무자에게 필수 정보 제공.

 

지속가능한 숲길 관리법, 산림청 운영 기준까지 완벽 정리

 

왜 숲길 운영·관리가 중요한가?

숲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복합적 공간이다.
하지만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훼손, 안전사고, 관리 사각지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관리되지 않은 숲길은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되며, 지속가능성 또한 훼손된다.
→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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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훼손 실태와 조사 기준

국립산림과학원은 2021년 「숲길 훼손지 현장조사 매뉴얼」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제시하였다.

조사 항목	내용
주요 훼손 유형	침식, 노폭 확대, 사면 붕괴 등
훼손 등급	건전 – 약 – 중 – 강 (정량지표화)
위험요소 분류	낙석, 실족, 산사태, 미끄럼 등 9개 항목

이 기준을 바탕으로 복원 우선순위 설정, 사전 예방 중심 관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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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행태 분석과 이용자 중심 관리

숲길 이용자의 행동과 인식을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통해 국가숲길(선자령 구간 등)의 이용 특성을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분석 방식	특징
텍스톰	키워드 중심 분석 (감성, 주제 파악)
파이썬	행동 중심 분석 (행위, 동선, 체류시간 등)

이러한 방식으로 이용자 만족도, 인기 구간,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리 전략 수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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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형 모델과 귀산촌 연계 전략

숲길은 지역경제와도 밀접하게 연계된다.
예시 : 지리산둘레길 인근 지역(남원, 하동, 함양)

지역	귀산촌 특성	정책 방향
남원	가족 체험형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하동	참여형	주민참여형 운영 강화
함양	경관 감상형	경관 중심 콘텐츠 개발

※ 산림복지형 서비스와 소득창출 기반 지원정책이 결합된, 귀산촌 활성화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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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 운영·관리 가이드라인

국립산림과학원은 2024년, 국가숲길 제도 도입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였다.

주요 운영 항목 요약

항목	주요 내용
운영 네트워크	중앙-지방 협력체계 구축
시설 유지관리	노면·안내체계 정비, 훼손지 관리
운영 주체	전담 조직, 직무 교육, 매뉴얼화
이용 관리	난이도 등급, 안전관리, 만족도조사
지역 연계	숲길 기반 지역자원 활용방안
성과 관리	실태조사 및 통계화, 보고체계 정례화

국가숲길 운영 항목 – 4대 범주로 구성

운영 항목 범주	주요 세부 내용
이용자 서비스 운영	· 탐방객 안전관리 · 숲길 해설 및 안내 프로그램 운영 · 숲길 정보 제공(앱·웹 등 디지털 플랫폼 포함) · 편의시설 이용 관리
숲길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자연·문화 자원 연계 해설 제공 · 계절별·대상별 체험 운영(예: 가족, 노약자, 장애인 맞춤형 등) · 숲길 여행상품화(지역관광 연계)
운영 인력 및 조직 구성	· 숲길 코디네이터, 관리요원 배치 · 운영인력의 지속적 교육 및 매뉴얼 제공 · 운영조직(지자체 또는 위탁기관) 운영체계 정립
운영성과 평가 및 피드백	· 이용객 만족도 조사 · 운영 결과 정량/정성 평가 · 운영 계획 및 실행 결과 보고서화 · 개선사항 도출 및 다음 운영계획 반영

 

국가숲길 운영 프로세스 – 단계별 흐름도 정리

국가숲길 운영은 아래와 같은 5단계 순환형 운영 체계를 따릅니다.

 

1️⃣ 사전 계획 수립

• 연간 운영계획 수립
• 운영 목표 설정 (탐방객 수용능력, 교육 프로그램, 안전목표 등)
• 담당 기관·위탁사업자 지정 및 역할 분담

2️⃣ 인력 및 인프라 배치

• 숲길 운영인력(숲길지기, 안전요원 등) 배치
• 안내판, 시설물 유지보수 점검
• 프로그램 실행 준비 및 협력기관 연계

3️⃣ 운영 실행

• 탐방객 대상 숲길 운영 개시
• 예약제 운영(혼잡도 조절)
• 해설, 안전지도, 모니터링 등 실시간 관리
• 민원 대응 및 위험요소 점검

4️⃣ 평가 및 결과보고

• 월별, 분기별 운영 보고서 작성
• 이용객 피드백 수집 (설문, 현장 인터뷰 등)
• 프로그램 효과성 및 안전사고 발생률 등 정량평가

5️⃣ 개선 및 차기 계획 수립

• 연말 운영성과 종합 분석
• 미흡사항 개선방안 도출
• 차년도 운영계획에 반영 (예: 프로그램 수정, 인력 보강 등)

운영 프로세스 요약

• 국가숲길 지정 기준 준수
• 운영·관리 협의회 구성 (전문가, 주민 등)
• 운영계획 수립 (5년 주기)
• 운영 매뉴얼 기반 현장 적용
• 성과 평가 및 환류 (이용자 피드백 반영)

운영주체별 역할 구분

구분	주요 역할
산림청	가이드라인 수립, 국가예산지원, 정책 방향 제시
지자체	운영기관 지정, 지역 자원 연계, 예산 집행
민간 위탁기관	실질적 운영 실행, 프로그램 운영, 탐방객 관리
숲길 이용자	예약제 참여, 질서 있는 이용, 피드백 제공

핵심 운영 원칙

• 지속가능성 : 과잉 탐방 방지, 탄소중립 기여
• 접근성 강화 : 노약자·장애인 친화형 숲길 운영
• 지역연계성 :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 운영모델 구축
• 정보공개 및 참여성 : 이용 정보 사전 공개, 이용자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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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적용 사례 : 지리산·대관령 등

지리산둘레길

• 21개 구간, 289km
• 3개 도, 5개 시군을 잇는 전국적 대표 장거리 숲길
• 지역 마을과 연계한 숙박·문화 프로그램 운영

대관령숲길

• 백두대간 대표 고갯길에 조성 (103km, 12개 코스)
• 기후변화, 지형 특성 반영한 난이도 차등형 숲길 설계

→ 이들 지역은 숲길 운영이 지역관광, 귀산촌, 교육, 치유사업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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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도, 지키는 사람도 함께 가는 길

숲길이 건강을 주는 길이라면, 그 길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정부와 지자체, 이용자,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만 숲길은 지속가능한 자연 치유의 공간으로 남을 수 있다.

“잘 관리된 숲은 사람의 마음을 회복시키고, 훼손된 숲은 사람의 안전을 위협한다.”

오늘 당신이 걸을 그 길, 누군가의 땀과 정책이 만든 숲길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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