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융합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경기정원 조성공사를 착공했다. 잔디광장, 평화연못,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휴게공간과 함께, RE100을 적용한 친환경 정원이 202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조성된다.
“도심 속 녹색 쉼터의 탄생” 경기정원 조성공사 착공
경기정원 조성공사 개요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의 핵심 녹지공간인 경기정원 조성공사를 2025년 5월 16일 착공했다. 총 3만2,700㎡ 규모의 경기정원은 도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녹색 공간으로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조경 요소
잔디광장
6,500㎡ 규모의 넓은 잔디광장은 도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하고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평화연못
물놀이가 가능한 평화연못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로 마련된다.
어린이놀이터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이 조성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맨발걷기 황토길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황토길이 조성되어 도민들의 웰빙을 도모한다.
친환경 RE100 정원
경기정원은 탄소저감과 기후대책을 고려하여 사용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는 RE100 정원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간을 구현하고자 한다.
친환경 RE100 정원이란?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전 세계적으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BMW 등 수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K, LG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도 동참하고 있다.
경기정원은 이 RE100 개념을 국내 공공조경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주목된다. 단순히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넘어,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춘 “RE100 정원형 조경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RE100 정원의 3대 특징
- 재생에너지 기반 조경 인프라
- 공원 내 조명, 분수, 급수설비 등의 전기 사용을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 필요 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한 전력 저장·관리 적용
- 에너지 절감형 생태설계
- LED 기반 저에너지 조명, 고효율 급수 시스템, 식재를 통한 미세기후 조절
- 전력 사용 최소화를 위한 자연환기형 쉼터 및 구조물 설계
- 탄소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
- 고밀도 녹지와 투수성 포장, 수경시설 등 도입으로 기후위기 대응 기능 강화
- 경기정원 자체가 ‘탄소 흡수원’으로 기능, 도시 기온 조절과 생태네트워크 확보
RE100 정원의 조경적 의의
경기정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기후위기 시대의 도시 녹지 해법을 제시하는 ‘지속가능 조경 실험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도심 속 공원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친환경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녹색 공간이 오히려 에너지 생산기지가 되는 전환형 공공조경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 전국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의 녹지조성 기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와 상징성 : 경기측백나무 이식
경기정원에는 경기도의 100년 역사를 상징하는 경기측백나무가 이식될 예정이다. 이 나무는 1910년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될 때 심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수원 광교박물관 앞에 임시로 심어져 있다. 경기정원 내에는 경기측백나무를 중심으로 '경기측백쉼터'가 조성되어 도민들이 경기도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결론
경기정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녹색 쉼터로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분진·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철저한 공사 관리를 통해 경기융합타운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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