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에서 겨울에 걷기 좋은 숲길과 트레킹 코스를 소개합니다.
북한산, 남한산성, 광릉숲, 대부해솔길 등 접근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겨울 산책 명소 총정리.
서울·경기 겨울 산책 추천 – 눈 덮인 숲길부터 해안길까지

도심 가까운 설경 힐링로드 정리
겨울이 되면 산은 고요해지고, 숲길에서는 낙엽 대신 눈이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들은 흔히 겨울 산행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수도권과 경기권에는 추운 계절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 많아요. 접근성도 좋고, 코스 난이도도 다양해서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좋은 길부터 본격 겨울 트레킹까지 선택 폭이 넓습니다.
이번 글은 그중에서도 겨울에도 개방·관리되고, 설경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좋은 7곳을 골라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북한산국립공원 – 서울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겨울 설경 명품지


서울 강북구와 은평구, 고양시 일대를 감싸는 북한산은 겨울철에도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입니다. 바위 봉우리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 고요한 능선, 그리고 중턱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은빛 겨울 도시풍경까지…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순백의 정취가 그대로 담겨 있어요.
특히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보리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겨울철에도 비교적 안전하고 접근이 쉬운 루트로 손꼽힙니다.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중간지점 전망대만 올라가도 말 그대로 겨울 수묵화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북한산은 겨울철 기온 변화가 빠르고 눈이 많이 쌓이는 날에는 바위 구간이 미끄러워지기 쉬워요. 아이젠과 스틱은 필수, 그리고 오후보다는 오전 10시 이전에 입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쌓이고 얼고 녹는 과정이 반복되는 시기에는 빙판 구간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므로 장갑과 바람막이도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 팁 : 눈 쌓인 날엔 아이젠 착용 필수, 오전 10시 이전 입산이 안전합니다.
남한산성 – 고요한 성곽길을 품은 겨울 트레킹의 정석


겨울에 남한산성을 걷는 일은, 마치 조용한 역사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성곽 위로 내려앉은 눈, 수어장대 아래로 펼쳐지는 서울 동남권의 겨울 풍경, 그리고 숲을 따라 이어지는 고요한 능선길까지… 남한산성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의 정취가 압도적입니다.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거쳐 북문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대부분 완만하고, 흙길·성곽길·데크길이 적절히 섞여 있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눈이 얇게 쌓인 성곽 위를 걸으면 발자국 소리가 포근하게 들리고, 숲에서는 새소리 대신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요.
특히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은 겨울 일출과 일몰 사진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겨울 산책지라는 점, 공원과 주차장이 잘 관리된다는 점, 길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가장 부담 없는 겨울 트레킹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
※ 포인트 : 수어장대 앞 은행나무길, 눈 덮인 돌담길, 성곽 전망대에서의 일출.
인왕산·낙산공원·아차산 – 도심형 겨울 산책의 교과서


이 세 곳은 겨울에 눈이 내려도 접근성 걱정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특히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가깝고, 설경이 없어도 겨울 하늘 + 도시 풍경만으로도 산책 가치가 충분합니다.
인왕산은 서울성곽과 함께 이어지는 곳에서 겨울 하늘이 유난히 맑고 투명하게 보입니다. 능선 위로 올라서면 북악산, 남산, 종로 일대가 모두 내려다보여 겨울철 하늘빛 사진 명소로 꼽혀요.
낙산공원은 겨울의 해질녘에 걷기 가장 좋습니다. 성곽에 내리는 겨울 햇살과 이화마을의 겨울 풍경이 어우러지며, 눈이 살짝만 내려도 동화 같은 분위기가 완성됩니다.
아차산은 상대적으로 능선이 완만하고 한강 조망이 좋아 겨울 산책 겸 가벼운 트레킹으로 특히 인기가 많아요. 북풍이 강하게 불지 않는 날을 골라가면 능선길을 따라 걷는 시간이 아주 쾌적합니다.
※ 추천 루트 : 인왕산 전망대(서울성곽길) → 낙산공원 → 이화마을까지 하루 코스로 연결 가능.
광릉숲 – 침엽수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 힐링 명소


포천과 남양주 경계에 자리한 광릉숲은 겨울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숨은 명소예요.
널찍한 침엽수 숲길이 이어지고, 고요하고 평지 위주라 겨울에도 걷기 가장 수월한 숲길입니다.
특히 광릉숲의 트레킹 코스는 겨울에도 짙은 숲내음이 남아 있어 겨울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상록침엽수가 많기 때문에 눈이 내려도 숲이 지나치게 횡해 보이지 않고, 눈과 초록빛이 섞인 겨울 특유의 색감을 즐길 수 있어요.
설경이 많지 않은 날에도, 차분하게 정돈된 숲길을 따라 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시 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난 느낌을 줍니다.
※ 포인트 : 삼림욕길 중반부 ‘고사리숲 전망대’ 구간.
대부해솔길 – 겨울 바다와 노을을 함께 걷는 해안 트레킹


숲길은 아니지만, 겨울에 걷기 좋은 수도권 코스를 이야기할 때 대부해솔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겨울 바다는 맑고 투명하며, 바람은 강하지만 공기는 가장 깨끗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방아머리해수욕장에서 시작해 탄도항까지 이어지는 해솔길 1코스는, 바닷가와 갈대밭, 해송숲이 번갈아 이어지며 겨울 특유의 선선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이면 서해의 붉은 노을이 바다 위로 퍼지며 ‘겨울 일몰 명소’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바람만 잘 막으면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쉬운 겨울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 팁 : 해질 무렵 방문 시 방풍복 필수,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 ↓.
남양주 물의정원 – 평지형 겨울 산책길의 대표 코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물의정원은 겨울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책명소예요.
강변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눈이 내려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추운 날에는 강 위로 수증기가 피어올라 겨울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물의정원은 억새가 많은 구간이라 늦겨울까지 억새꽃이 남아 있어 풍경이 허전하지 않아요. 겨울 강바람이 조금 차갑긴 하지만, 대신 하늘이 맑고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강을 따라 걷는 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집니다.
겨울철 강변 산책을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 자전거도로와 병행되어 겨울 자전거 트레킹에도 인기 많아요.
양평 용문산 은행나무길 – 은행잎이 사라진 후에도 따뜻한 빛이 남는 길


단풍은 떨어졌지만, 겨울의 용문산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사찰로 이어지는 숲길은 겨울 햇살이 나무 사이로 깊게 들어오며 따뜻한 빛을 만들어내고, 데크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끄러운 날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어요.
용문사 입구의 은행나무길은 늦가을 단풍이 끝나고 나면 겨울 하늘 아래에서 더 정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설경이 쌓인 날에는 사찰과 눈 덮인 산길이 어우러져 한적한 겨울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됩니다.
겨울 트레킹을 위한 현실적인 팁
겨울 산책과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꼭 필요해요.
먼저, 눈이 보이지 않아도 길이 얼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또 얇은 장갑만으로는 손끝이 금방 시리므로 방한장갑과 핫팩이 도움이 됩니다.
산은 해가 일찍 떨어져 오후 네 시 이후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갑니다.
따라서 오전~정오 사이 출발을 권장하고, 체온 조절을 위한 레이어드 복장을 꼭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미끄럼 사고가 흔한 겨울철에는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겨울 트레킹 안전 & 준비 팁
- 아이젠·스패츠 필수 : 살얼음, 낙엽 밑 빙판 구간이 많아요.
- 핫팩·보온물 챙기기 : 체온 유지 필수, 특히 손끝 보호 중요.
- 오전~정오대 출발 : 일몰이 빨라 오후 5시 이후 하산 권장.
- 보온 레이어드 복장 : 땀 식지 않도록 통기성과 보온의 균형 유지.
- 대중교통 확인 : 일부 산악노선은 겨울철 감편 운행.
겨울 숲길이 주는 한 가지 특별함
겨울의 숲은 소리가 적습니다.
새소리도 줄고, 바람조차 조용하게 지나갑니다.
하지만 그 적막함 속에서 오히려 마음의 소리가 또렷해지고, 걷는다는 행위 자체가 명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시를 떠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답고
한적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숲길들이 수도권과 경기권 곳곳에 있어요.
추운 계절이지만, 걷는 일은 우리를 다시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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