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_실전편] 정원수 선택 가이드 : 실패없이 나무 고르는 법
정원의 인상은 나무로 결정됩니다.
정원수의 키, 수형, 계절 특성에 따라 적합한 나무를 고르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초보자도 실패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정원수 실전 가이드!
정원수 선택 가이드 : 키·수형·계절에 따른 나무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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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정원 가드닝 시리즈 9편 – 정원수 선택 가이드: 키·수형·계절에 따른 나무 고르기 입니다.
지금까지 정원 구조, 식재, 조명까지 다뤘다면, 이번에는 정원의 중심이 되는 ‘나무(정원수)’ 선택의 기술을 다루는 단계예요.
정원의 첫인상과 사계절의 인상을 결정짓는 주역이 바로 ‘정원수’이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정원의 기둥이다”
정원의 아름다움은 단지 꽃의 색깔에서 오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나무의 선과 그림자예요.
많은 초보 가드너들이 꽃 위주로 정원을 설계하지만,
실제로 정원의 구조를 잡아주는 건 교목(큰 나무)과 관목(중간층)입니다.
이 글에서는 정원수의 종류, 고르는 기준, 계절별 추천 수목, 공간별 식재 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원수의 3대 분류
| 구분 | 설명 | 대표 수종 |
| 교목(喬木) | 키가 3m 이상 자라는 큰 나무. 정원의 중심 역할. | 단풍나무, 자작나무, 이팝나무 |
| 관목(灌木) | 키 0.5~3m. 중간층 구성, 경계선·배경용. | 남천, 수국, 철쭉 |
| 지피식물(地被植物) | 땅을 덮는 역할, 잔디나 허브류. | 맥문동, 타임, 백리향 |
즉, “큰 나무로 구조를 잡고, 중간층으로 부드럽게 잇고, 낮은 식물로 마무리”하는 구조가 이상적이에요.
나무 선택의 3대 기준
“정원수 선택은 심미성보다 생태적 적응력이 먼저다.”
① 키(height)
- 정원의 크기에 따라 나무 높이를 달리해야 함
- 예시:
- 소형정원 → 2~3m 이하 (모과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 중형정원 → 3~6m (단풍나무, 자귀나무, 목련)
- 대형정원 → 6m 이상 (느티나무, 배롱나무, 소나무)
② 수형(form)
나무의 형태는 정원의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 수형 | 특징 | 추천 상황 |
| 원추형 | 위로 곧게 자람 | 포인트 트리, 입구 강조 |
| 원형 | 둥글고 안정감 | 중심부, 잔디 옆 배치 |
| 수평형 | 가지가 옆으로 넓게 퍼짐 | 휴식공간, 그늘용 |
| 자연형 | 불규칙하고 자연스러움 | 내추럴 가든, 시골풍 정원 |
③ 계절감(seasonal interest)
- 봄 : 꽃이 아름다운 나무 (목련, 벚나무, 산수유)
- 여름 : 잎이 무성한 그늘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 가을 : 단풍이 화려한 수종 (단풍나무, 청단풍, 은행나무)
- 겨울 : 형태와 줄기 색이 돋보이는 나무 (자작나무, 홍가시나무)
공간별 정원수 선택 팁
정원은 위치마다 환경이 달라요.
햇빛, 바람, 배수 상태에 따라 어울리는 나무가 다르기 때문이죠.
햇빛이 많은 공간
→ 자귀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목련
- 여름철 강한 햇빛에도 잎이 견디며 개화가 아름다움
반그늘 공간
→ 단풍나무, 남천, 수국, 철쭉
- 여름엔 시원한 그늘, 가을엔 색 변화
바람이 많은 공간
→ 소나무, 향나무, 회양목
- 뿌리가 깊고 형태 유지력이 강함
습한 토양
→ 버드나무, 낙우송, 오리나무
- 배수로 인근, 연못 주변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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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스타일별 추천 수목
| 정원 스타일 | 특징 | 어울리는 수목 |
| 한국식 전통정원 | 단정한 구조, 사계절 변화 | 소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
| 내추럴 가든 | 자연스러운 곡선, 다양한 수종 | 자작나무, 조팝나무, 싸리나무 |
| 모던 가든 | 간결한 선, 대비 효과 | 홍가시나무, 산철쭉, 남천 |
| 코티지 가든 | 꽃 중심, 따뜻한 분위기 | 라일락, 목련, 장미나무 |
사계절 포인트 트리 추천
| 계절 | 대표 수목 | 특징 |
| 봄 | 산수유, 목련, 자두나무 | 노란·하얀꽃으로 봄 분위기 |
| 여름 | 자귀나무, 배롱나무, 느티나무 | 풍성한 잎과 그늘 |
| 가을 | 단풍나무, 청단풍, 감나무 | 붉은 단풍과 열매 |
| 겨울 | 자작나무, 홍가시나무, 소나무 | 가지와 줄기의 질감 강조 |
식재 시기 & 관리 요령
| 항목 | 내용 |
| 심기 좋은 시기 | 3~5월, 10~11월 (휴면기 식재) |
| 물주기 | 첫 2주 매일 1회, 이후 주 2~3회 |
| 비료 | 식재 후 1개월 뒤 완효성 비료 |
| 지지대 | 교목은 3지지형, 관목은 단지지형 |
| 전정 시기 | 낙엽 후 11~2월 또는 봄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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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5~10평)용 추천 조합
| 구성 | 추천 수목 |
| 중심 교목 | 단풍나무, 자귀나무 |
| 배경 관목 | 남천, 철쭉, 조팝나무 |
| 하부 지피 | 맥문동, 백리향 |
| 포인트 | 라일락, 목련 |
“한 그루의 나무가 정원의 시간을 만든다”
정원은 하루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 안의 나무가 자라고, 계절이 바뀌고, 그림자가 달라지는 시간 속에서 완성됩니다.
식물을 ‘꾸미는 재료’로 보기보다 정원의 동반자이자 생명으로 대할 때, 그 정원은 비로소 살아있는 풍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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